자동차 소식

폭스바겐, 플래그쉽도 가격으로 때려잡는다! ID.7 공개!

카대리 2023. 9. 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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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4월 17일 폭스바겐은 준대형 전기차를 선보였었습니다. 바로 ID.7인데요. 폭스바겐이 ID.7을 세부 정보를 몽땅 공개했습니다. 지난 9월 5~1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을 통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플래그십 전기 세단이자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투어러로, WLTP 기준 주행거리 최대 700km에 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E세그먼트급에서 벤츠 E클래스급 또는 BMW 5시리즈급 전기세단과 경쟁할 모델입니다. ‘성공한 아빠차 시장’을 노리는 셈입니다.

 

주행거리도 충전 고통을 크게 덜어줄 정도로 넉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ID.7 프로는 ID.4처럼 77kWh 배터리를 채택했습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으로 385마일(620km)이며 유럽 판매 가격은 5만6995유로(8108만원)입니다.
향후 출시될 86kWh 배터리 장착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35마일(700km)에 달한다고 합니다.

 

ID.7은 ▲새로운 콘셉트의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15인치 스크린 ▲조명효과를 탑재한 터치 슬라이더 등과 같은 혁신기술을 기본 적용했습니다.
신형 마사지 시트, 전자식 디밍 파노라믹 선루프 등 경쟁사 프리미엄급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첨단 편의사양들도 갖췄습니다.


ID.7은 5m에 달하는 긴 전장을 기반으로 공기역학성능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디자인됐습니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 라인을 적용해 유려한 몸매를 뽐내는 동시에 0.23Cd 수준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구성되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습니다.

전자식 디밍 파노라믹 선루프가 들어간 것도 특징입니다. 스마트 글래스로 제작된 파노라믹 선루프는 터치 조작을 통해 투명-불투명 모드를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앞좌석 시트에는 폭스바겐 최초의 어댑티브 시트 클리마트로닉 기능이 제공됩니다. 쿨링을 비롯해 건조까지 가능하며, 독일 척추 건강 협회의 인증을 받은 마사지 기능도 제공됩니다. 선루프를 비롯한 ID.7의 다양한 기능들은 새로운 IDA 음성 어시스턴트를 통해 자연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 만들어진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공조 제어를 비롯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바로가기 버튼, 백라이트 방식의 터치 슬라이더 등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 있습니다.

 

선택 사양으로 탑재되는 하만카돈 700W 사운드 시스템은 센터 스피커와 트렁크의 서브우퍼를 포함한 14개의 하이엔드 스피커로 구성됐습니다. ‘바퀴달린 나만의 콘서트홀’로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차간 거리 제어는 물론 차로 변경까지 지원하는 집단 데이터(swarm data) 기반의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도 구비했습니다.


폭스바겐이 새로 개발한 고효율 전기 구동계도 탑재됐습니다. 신형 모터의 최고출력은 210kW(약 286마력)로, 역대 폭스바겐 전기차 중 가장 강력함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700km이며, 최대 2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주행 보조 사양으로는 차간 거리 제어 및 차로 변경까지 지원하는 '집단 데이터' 기반의 트래블 어시스트를 지원합니다. 폭스바겐과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 CARIAD가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90km/h 이상의 속도로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작동해 운전자의 주행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고 합니다. 다만, 이 기능은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파킹 기능은 최대 50m 거리까지 자동 주차 기능을 갖췄습니다. 운전자는 차내에 앉아있거나 외부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주차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ID.7은 올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 출시되며, 북미 지역에는 2024년 출시될 예정입니다. 유럽 및 북미 물량은 독일 엠덴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중국 사양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ID.7은 올 가을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에서도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출시된다면 국산차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에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격가’로 수입차 대중화를 일으킨 폭스바겐의 전략 때문입니다. 폭스바겐은 국내에서 가격파괴를 넘어 가격혁명을 일으킨 전력이 있습니다.


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하면 품질은 버금가고 가격은 저렴한 ‘대중명차(매스티지, Masstige)’ 전략을 앞세워 가격혁명을 일으켰습니다.
내연기관 차량 부문에서 ‘아반떼값’ 제타를 필두로 파사트, 티록, 티구안 등을 국산차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에 내놓으며 주도권을 잡았었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에도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높은 순수 전기 SUV인 ID.4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폭스바겐은 유럽 외 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독일 생산’ ID.4를 한국에 선보였습니다. 당시 ID.4는 사전계약 없이도 3500대 넘게 계약됐었습니다.

국내 출시되면 수입차 분야에서 벤츠와 BMW, 그랜져, 제네시스가 장악하고 있는 아빠차 시장에서 경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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