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명 유튜버 채널에 현대 코나 차량이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정비소에서 대기중에 혼자 움직여 사고가 난 영상이 화재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 비슷한 일이 기아의 쏘울EV에서도 발생했다고 합니다. 기아 쏘울은 2008년부터 기아에서 생산중인 전륜구동 박스카입니다. 2006년에 선보인 컨셉트카 'SOUL'의 공개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2008년 9월 22일에 출시하였습니다. 본래 기아의 CUV 모델 컨셉트로만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내놓은 컨셉트카의 디자인이 호평받자 이를 그대로 양산차 개발로 연결한 케이스입니다.
2014 시카고 모터쇼에서 쏘울 기반의 전기차 모델인 쏘울 EV를 공개했었으며 국내에도 시판했었습니다.
쏘울 부스터 EV에는 니로 EV에 탑재되려다 취소된 고속도로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되었습니다. 환경부에서 공인한 주행거리는 386km. 사전계약 3,000대를 돌파했었고 충전 플러그는 DC콤보로 교체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본판인 쏘울과 마찬가지로 2021년 1월부터 단종됐고, 북미에서도 니로 EV와의 판매간섭으로 인해 페이스리프트가 나온 시기부터 더 이상 판매되지 않고 단종되며 현재는 유럽에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 기아 쏘울 EV가 파킹 기어 위치인 'P' 상태에서 움직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하 NHTSA)으로부터 결함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쏘울 EV에 대한 주차 메커니즘 결함은 처음 일이 아닙니다.
얼마전 유명 유튜버 채널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도 정비사는 기어를 분명히 P에 두고 내렸다고 했는데 추후 차가 갑자기 움직여 사고가 난 걸 보면 아직 완전히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은것 같고 언제 비슷한 문제들이 또 발생할지 모른다는게 가장 큰 문제처럼 보입니다.
2020년 7월, 기아는 2015년형부터 2016년형 쏘울 EV 중 일부가 '기어를 P에 뒀음에도 움직인다'는 보고에 따라 리콜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 문제는 운전자가 차량을 완전히 정차시키지 않은 채 기어를 P에 놓아 주차 잠금 장치가 손상된 데서 비롯됐었습니다.
주차 브레이크가 완전히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이 움직여 주차 잠금 장치가 파손되었기 때문에 자동차가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이에 대해 기아는 해당 모델에 대해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기어를 P에 두면 자동으로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2017년형 쏘울 EV에 기본 적용됐습니다.
다만 해당 업데이트를 진행했음에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주차브레이크가 파손이 되는 상황을 정상으로 인식하는 전자브레이크 로직의 문제로만 치부할게 아니라 파손이 되는 부품의 내구성문제도 함께 고려하여 리콜이 시행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NHTSA 결함조사국은 2017년형부터 2018년형 쏘울 EV에서 주차 중 차량이 움직인 사례를 총 세 건 접수했습니다. 특히 제보 중 한 건의 사례는 운전자가 차에서 내린 뒤 쏘울 EV가 충돌 사고에 연루됐습니다.
현재까지 기아가 발표한 새로운 리콜은 없는 상황입니다. NHTSA는 충돌 사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기존 리콜의 효과를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NHTSA가 문제를 발견할 경우 기아는 쏘울 EV에 대한 해결책을 다시 제시해야 한다고 합니다.
과연 기아자동차가 국내 구매자들에게도 마땅히 같은 리콜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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