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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중고차 이야기(3) - Volvo V40

중고차

by 카대리 2023. 6. 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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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o V40

안전의 대명사 볼보의 V40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

필자가 장거리 주말 운전의 필요성이 생겨 적당히 타고 다닐 중고차를 알아보다 '그래도 안전은 포기 못하지' 라는 생각으로 안전=볼보 라는 생각으로 찾아보다 실용성과 스포츠성을 모두 겸비한 모델인 V40 모델에 완전히 꽂히게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해치백 디자인은 미니를 제외하곤 다들 불호라지만 한번이라도 이녀석의 뒷태를 제대로 감상하게 된다면 해치백에 대한 편견이 많이 깨지리라 장담할 수 있다.

 

스웨덴의 고급차 브랜드인 볼보에서 2012년부터 생산하는 준중형 해치백이다. 

본래는 볼보 S40 1세대의 스테이션 왜건형으로 이름이 붙었지만, 2012년에 출시한 V40은 S40, V50, C30의 통합 후속 모델로, 볼보의 엔트리 모델을 담당한다.
피터 호버리(Peter Horbury)가 디자인한 마지막 볼보 차로, 크리스 벤자민(Chris Benjamin)과 Pontus Fontaeus(인테리어 담당)가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그 해 5월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포드 포커스, 포드 이스케이프/쿠가 등에 쓰이는 글로벌 C 플랫폼이 적용되고, 엔진은 직렬 4기통 1.6L와 2.0L 가솔린과 디젤, 직렬 5기통 2.0L와 2.5L 가솔린이 제공되고, 변속기는 볼보 M66 6단 수동을 기본으로 게트락제 6단 DCT와 아이신제 6단 자동이 제공된다. 생산은 벨기에의 겐트(Ghent)에서 담당한다.

필자는 이 중 2.0L 디젤엔진이 탑재된 D3 모델을 타고 다녔다.

크로스컨트리 모델은 지상고가 살짝 높다. 번호판 아래 음각으로 크로스컨트리라고 새겨져 있다.

지상고를 높인 "V40 크로스 컨트리" 트림도 있는데, 4WD는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스포츠 버전인 R-디자인 트림도 있다. 트림 체계는 T2, T3, T4 가솔린과 D2, D4 디젤이 있었고, 2014년부터는 직렬 5기통 엔진 사양을 단종시키고 볼보가 새로 개발한 직렬 4기통 엔진을 장착한 T5/D4 Drive-E 트림을 신설했다. T5 Drive-E는 I4 2.0L 터보 가솔린 엔진과 아이신제 8단 자동변속기가, D4 Drive-E는 I4 2.0L 트윈터보 디젤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2015년에는 2.0L D3 디젤엔진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대한민국 시장에는 2013년 3월에 2.0L 가솔린과 디젤엔진 사양이 출시되었고, 그 해 8월에는 1.6L 디젤엔진 사양의 D2가 추가되었다. 9월 11일에는 R-디자인을 한국에 출시해 2.0L 가솔린과 디젤엔진 사양을 제공했다. 2015년 1월에는 크로스컨트리가 D4 디젤엔진 사양으로 출시되었다.

눈이 너무 이뻐진 페이스리프트 모델


2016년 2월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더 뉴 V40이 공개되었고, 그 해 3월에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실물이 공개되었다. 볼보 XC90에 적용된 "토르의 망치" 헤드라이트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시장에는 2016년 7월 21일에 출시되었고, T5 가솔린과 D3, D4 디젤엔진 사양이 들어왔으며, 가격은 인상되지 않았다.

모델 노후화로 2020년에 단종되었고, 빈 자리는 사실상 C40이 대신한다.

이차의 매력은 뒷태에 있다


2015년 2월, 한국에서 V40 크로스컨트리가 판매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대전지점 최초 출고 차량이 시속 100여km/h로 야간주행 중 사고로 옆 낭떠러지로 추락하였다. 추락하면서 가속을 받아 60m 정도 데굴데굴 굴러가다가 콘크리트 기둥에 박아서 멈추었다. 차는 당연히 전손 처리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운전자가 팔의 멍을 제외하고 다치지 않았고, 운전자는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다음날 행인에 의해 경찰에 신고되었다. 경찰은 차량의 상태로 미루어보아, 운전자가 사고 과정에서 창문을 깨고 튕겨나가 사망한 것으로 단정짓고, 운전자의 시체를 찾기 위해 아침부터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 정도면 왜 안전제일의 볼보인지 알게 된다.

 

가격                                                            10점 (1천만원 초중반대면 괜찮은 물건 많다.)
옵션                                                             7 점 (연식이 있다보니 첨단 안전장치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
연비                                                             8 점 (D3기준 고속도로 연비 16km/l 정도가 나온다)
디자인                                                         9 점 (호불호는 있지만 디자인적으로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정숙성                                                         7 점 (원래 볼보가 엄청나게 조용한 차는 아니다)
공간, 트렁트(적재능력)                               7 점 (미니에 비해서는 엄청 혜자지만 나쁘지 않은 정도이다)
승차감                                                         7 점 (스포티한걸 좋아한다면 굿, 부드러운걸 원한다면 배드)
유지비                                                         8 점 (안전도가 높아 보험료 굿, 세금 나쁘지 않음)
안전성                                                        10점 (안전=볼보)
정비성                                                          8점 (볼보 서비스 센터도 많이 늘었고 이베이에서 부품수급 쉬움)

 

총점    81/100

생각보다 준수한 트렁크 사이즈(미니에선 꿈도 못꾼다)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과 주행성능 고급감(?) 그리고 안전함을 찾는다면 이만한 차를 찾기란 쉽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비록 미니보다 더 바닥에 붙어가는 듯한 느낌과 좁은 타이어 트레드 탓에 가끔 노면을 타는 느낌이 살짝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그런걸 감내하고도 탈만한 안전에 대한 신뢰와 뛰어난 연비 그리고 센스있는 디자인이 이차의 매력을 뿜뿜해준다.

실내는 메탈을 매우 잘 사용하여 고급진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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